제목 충신리 석장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4-29 16:44
*지 정:국가민속문화재 제101호
*지정일:1979.1.23
*소재지: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07-11(남계리 966-7)

 장승長栍은 신라시대부터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며, 마을 또는 절 입구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을 말한다. 예로부터 지역 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마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질병과 좋지 않은 기운을 막아주어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신이라고 믿었다. 주로 돌기둥이나 나무 기둥의 윗부분에 사람의 얼굴 모양을 새겼는데, 돌로 만든 것을 석장승이라 한다.
  남계리 석장승이 여성 모습이라면 충신리 석장승은 작은 눈에 눈썹이 또렷한 남성 모습으로 미륵불과 성황 대왕상을 조합하여 조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석장승은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후기로 추정되고 있으며, 공통점은 장승의 얼굴에 연지가 장식되어 있다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순창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