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모암 목조여래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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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1-04-29 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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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197-22
대모암 목조여래좌상은 17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래상이다. 여래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원래 강천사의 부속 암자인 연대암에 있던 불상이라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말에 대모암으로 옮겼던 것을 1993년에 새로 지은 대웅전에 모셨다.
이 불상은 양손을 무릎 위에 올린 자세를 하고 있으며,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이러한 자세는 17세기 중반 이후 조성된 불상에서 주로 나타난다. 사각형의 얼굴과 신체, 오른쪽 어깨의 타원형 주름, 두 다리 사이의 폭이 넓고 단순화된 옷 주름 등으로 보아 17세기에 활동했던 승려 조각가 희장(熙藏)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로는 『작법귀감(作法龜鑑)』, 『보장록(寶藏錄)』 등 다양한 불교 관련 서적이 있다. 이 서적들은 학술 연구 등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를 받고 있다.